
때는 2025년 5월
한창 무료하게 초여름을 보내던 중

에오르제아 크루저급 기간 한정 콜라보?!!!!

항공권 당장 갈겨
이때 좀 번아웃상태였어서... 좋아하던 게임도 드림도 덜 덕질하게 되고
그래서 홧김에 에오카페 가볼까? 하고 항공권을 끊었어요.
무려 3박 4일이나......
(홧김인데 왤케 길게..?)

(한창 박고 있던 절또미가 너무 힘드럿슴(공대원 문제x 나의 숙련도 문제o)
매일매일 미묘한 삶을 살고 있었어서
앞으로 무엇을 좋아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그 김에 이래저래 갓반인 삶 잠시 체험 갈겨주던 내게
불쑥 다가온 닌자.
10여 년 전에 반짝 좋아했다가 말았는데 새 극장판이 나왔다는 거예요.
궁금해서 나오자마자 홍가랑 보러 갔고....

그대로 닌자가 돼버렸다.
처음에 보고왔을 땐 음~ 잘 만들었다~
괜찮네~ 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닌자생각만 나는 겁니다.
게다가 함께 작업해 주시는 냉구님도 같이 닌자에 빠져버려서
같장 덕후친구를 얻은 오타쿠는 무서울 게 없었어요.
그대로 f1시동 건 것처럼 미친듯한 덕질을 시작함.

다시 이야기는 홧김에 3박 4일을 끊은 시점으로 돌아가서....
텅텅 비어있던 일정에
아마가사키 성지 순례 여정이 생겼어요.
아마가사키란?
아마가사키는 오사카 바로 옆, 효고현에 있는 공업도시인데
닌타마 란타로의 원작 작가, 아마코 소베 여사님의 고향이라
캐릭터들 이름 중 다수가 아마가사키의 지명에서 따왔다는 거임...

안 갈 수가 없네....
나머지 일정은 가고싶었던 교토도 넣고~
비었던 일정 테트리스 완료!
그사이에 이래저래 작업도 하고 하니 시간은 흘러 흘러
출국날이 되었슴다.

모그리 여권과 함께 슛빠쯔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시카마루됨
7월의 일본은 진심 개처덥네요.
첫날일정은
덴포잔-> 🐟 카이유칸->에오르제아카페->덴덴타운의 느긋한 일정

공항에서 직행버스 티켓을 끊어 덴포잔으로~


덴포잔 하버빌리지의 레고펭귄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도 찍고~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로 날씨가 좋았다..라고
생각했는데
다시보니 좀 흐리네요 뭐지;;;


아침을 안 먹었어서 하버빌리지 안에 있는
키네야라는 곳에서 점심 먹었어요.
무난하게 맛있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좀 남겼음! ㅠㅠ
한창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호우 경보 홍수 주의보 뇌우 주의보
3종세트 선물 받음.

실화냐?
어차피 다음에 실내활동밖에 없어서...
숙소 갈 때쯤엔 그칠테고...카이유칸 뭐 바로 앞인데 글케 많이 맞겠어?! 하고 나왔는데
사람 존나 많음 + 비 존나 많이옴 콤보로 너덜너덜해짐

힘드렀다.
이번 표는 귀여운 수달.


이번여행엔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가서 몇몇 사진은 카메라로
찍어봤는데 아직 사용법을 잘 모르겠네요...


숲구간을 지나면 나오는 펭귄짱들
확실히 카메라로 찍은 게 누렇게 안 보이는 것 같은데(ㅋㅋㅋ)



중앙서브수조에 있던 개복치가 메인수조로 옮겨지고
그 자리를 차지한 오징어들.



카이유칸은 이렇게 무제한으로 중앙 메인수조를 물멍 할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요.
카이유칸이 메인으로 밀고 있는 고래상어들과 가오리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스팟이에요.
여기서 30분은 멍 때리고 옴!


중앙서브 수조에 있었던 개복치가 메인수조로 옮겨졌단 얘길 앞서했는데
재작년에 봤던 개복치는 뭔가 상태가 되게 안 좋아서... 죽은 건가? 싶을 정도였거든요.
근데 메인수조 청소하던 사육사분께 엄청 놀아달라 앵기는걸 보니까 뭔가 뭉클했어요.
혼자 있는 게 외로웠구나.





나머지 루트도 즐겁게 관람을 끝내고
카이유칸 일정 종료!
3번째 방문이지만 수족관 관람은 질리지가 않는것같아요.
만족하고 숙소로 체크인하러 난바로 출발//


이거 찍고 나니 다시 비오심

안 그래도 극강 곱슬머리라 진짜 불미스럽고 힘들었네요...
짐을 숙소에 푼 뒤 몸 말리고 띵가띵가하다가
에오카페 예약시간이 되서 고

여기 오사카 아니고 홍대죠?



에오카페 리뉴얼 했다더니 층수+내부 인테리어가 달라져서
잠깐 멈칫했어요.
엄청 큰 고양이 남친이 반겨주는 자리로...
자릿세 코스터도 그라하로 받음.

음료는 당연히 댄싱그린의 파티레몬사워.
음식은 하이델린킥 카레!
음식메뉴는 좀 고민했는데 리뉴얼하긴 했어도 먹어봤던 음식들이 절반이었고
점심으로 면을 먹었더니 빵, 면이 전~혀땡기질 않았어서...
지금 고르라면 그냥 창천리조또 먹을 것 같음.
둘 다 나쁘진 않았는데 건더기 없는 춘장에 밥 비벼 먹는 느낌이었네요.
조디아크 멧챠 아마이함.... 너무 달아서 남길까?라는 생각도 했음.
댄그의 파티레몬사워는 진짜 이름 그대로의 맛!
레몬이 들어간 토레타 느낌이었어요.


평일 늦은 오후라 사람이 없어서 느긋하게 먹고 방명록도 그리고 나옴.
애니메이트 닫기 전까진 시간이 남길래 덴덴타운 방면으로 내려감.

마침 gigo 뽑기로 모찌피코가 재발매한다길래~
타케야는 아쉽게 타이밍이 안 맞았지만 쿠쿠치는 뽑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겸사겸사
gigo로 갔어요.

넉넉하게 2천 엔쯤 바꾸고 한 1200엔쯤 버렸을까....
도저히 안 뽑혀서 난 진짜 뽑기에 재능이없는갑다 ㅋㅋㅋ ㅠㅠ하고 절망하고 있었더니
카이토 닮은 직원이 슥 다가와서
직원:これが欲しい?
나:...!!!!は、はいㅠㅜㅠㅜ!!!!!
직원: (쿠쿠치를 가리키며) 本当にこれで合ってますか?
나: (ㅈㄴ헤드뱅잉)


못 뽑으면 바보 되는 탑을 만들어주고 사라지심.
정말 감사해요.
gigo 난바점 카이토직원 붐업합니다.





애니메이트에 내장르꽉껴를 처음 당해보는 외국인.
행복하게 애니메이트랑 라신반을 오가며 닌자를 삼.
그러다가 딱 8시 돼서 아쉽게 숙소로 귀환 ㅠㅠ
일본 가게들 진짜 너무 일찍 닫지 않나요


전리품들을 정리하고...
저 때 애니메이트에서 닌타마 관련 상품을
1,100엔 이상 구매하면 품목 하나당 포토카드특전을 줬어요!
9월에 한국 애니메이트 이벤트에서도 배포했던 특전카드들!
전 5학년 오시라 5학년 로구미 나와서 기분 쭈와됨
클리어카드들은 몬지로랑 사쿠베, 란타로랑 1학년하구미가 나왔네요
몬지로는 6닌을 좋아하는 냉구님에게로...


그리고 술을 마시며 지인들과 닌타마 보고 디코했어요.
혼여행의 묘미.
너무 피곤했던 건지 술 마시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렸는데
3일 내내 술마시다 자고 그랬네요...
매일을 주정뱅이 아저씨의 하루처럼 끝마침.
첫날이 너무 재밌었어서 앞으로의 둘째, 셋째 날이 기대되던 날이었어요.
오사카 첫날 끝